음식사진을 잘 찍으려면 카메라 앵글도 상당히 중요하다.
앵글은 카메라를 찍는 각도, 뷰(VIEW)라고 생각하면 된다.
음식사진은 음식과 다양한 소품을 잘 배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카메라가 음식을 어떤 각도에서 찍는가에 따라 같은 음식도 느낌이 많이 달라진다.
더불어서 어떤 그릇에 담을지에 따라 카메라 각도도 달라지게 된다는 사실.
잘 기억하자.
45~60도 뷰(VIEW)
사람이 테이블에 앉아서 음식을 바라보는 가장 일반적인 시선이 이 각도이다.
음식사진 중에서 시각적으로 가장 안정적이며 편안한 느낌을 주는데
음식이 세팅되어진 상황을 사진으로 설명하기에 적절하다.
프론트뷰(FRONT VIEW)
아이레벨이라고도 하는 각도로 음식을 담은 옆면 위주로 촬영을 한다.
음식 너머의 배경이 잘 보이므로 뒷배경에 유의해서 찍어야 한다.
음식을 세팅할때 카메라에 잡히는 앞면과 옆면 위주로 스타일링을 잘 잡아주면 좋다.
음료촬영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각도이다.
탑뷰(TOP VIEW)
음식과 그릇, 소품의 생김새와 라인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조형적으로 잘 배치해야 효과가 있다.
플레이팅이나 스타일을 잡아줄때 윗부분을 제일 신경써야 한다.
너무 납작한 식재료의 경우 일부러 서로 겹치거나 하단에 뭔가를 깔아서 볼륨감을 주는
연출이 필요하기도 한다.
푸드스타일링을 할때는 양념이나 소스, 허브 등을 적당히 배치하면
더욱 시각적으로 효과를 높여줄 수 있다.
촬영 직전 허브나 파우더, 오일 등을 뿌려주면 음식의 완성도도 높아지고
마무리 효과까지 더해져서 좋다.
그렇기 때문에 소스나 양념이 들어가는 음식의 경우 사전에 넉넉히 준비했다가
촬영 직전에 세팅하는 것이 싱싱한 느낌을 줄 수 있으며
국물요리의 경우 쫄거나 식으면 기름이 뜨는 경우도 있으니
특히 주의를 요한다.
음식사진을 찍을때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소품을 활용하면 효과가 더 좋은데
커틀러리(스푼, 포크, 나이프, 젓가락...) 나 패브릭, 냅킨, 그릇 등을
잘 활용하면 요리의 시각적 효과를 높여줄 수 있다.
이러한 소품은 음식보다 작은 것이 좋다.
소품이 너무 눈길을 끌면 음식이 상대적으로 돋보이지 않아
좋은 연출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냅킨이나 페브릭의 경우 너무 화려한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화려한 무늬나 장식으로 인해 시선이 분산되면 음식의 주제가
가려지기 때문이다. 음식보다는 톤 다운된 그레이나 베이지 계역 색상이 무난하다.
큰 음식은 큰 그릇에 담고 작은 음식은 작은 그릇에 담는 것이 보기 좋다.
초보자의 경우 작은 그릇에 담아서 스타일링하는 연습부터 충분히 한 이후
조금씩 큰 그릇으로 확대해 나가며 소품을 곁들이는 연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중요한 것은 내 상품, 내가 알리려는 제품이 맨 앞에 나와야 한다.
제일 크게 돋보여야 효과가 있으니 잘 기억해 둘 것.
푸드 스타일링에서 사람의 손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음식사진에 사람의 손이나 인물이 등장하면 좀 더 역동적이고
음식을 더 아름답게 보여주는 상황 설명이 되기 떄문에 좋다.
조리방법을 보여준다던가 먹는 방법을 보여줄 수도 있고
생동감있는 이미지가 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여러가지 정보가 담길 수 있다.
무엇보다 신뢰감을 더 줄 수 있어서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
면요리난 기타 음식촬영시 더 맛있어 보이도록 식재료는 완전히 익히지 않는다.
음식사진은 기본적으로 먹기위한 사진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장 '맛있어 보일때' 찍는 것이 중요하다.
완전히 익히고 나서 촬영을 하다보면 시간이 지체됨과 함께
음식이 식거나 퍼지거나 쭈그러들기도 한다.
그때문에 보통 79~80% 정도만 익힌 상태에서 촬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푸드스타일링, 음식사진 잘 찍으려면 1 (0) | 2020.0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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